(2023.05.27) 천지동의 기억 발굴에 천지동 대표 어르신 3인방 등장!

센터
2023-05-30

서귀포 오일장이 천지동을 두 번 거쳐갔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94년까지 일주도로(구 솜반내 일대)에 있던 오일장에 대한 기억은 3,40대에게도 남아있지만, 55년 즈음 구 중파(중앙파출소 터) 일대에 있던 건 여든 넘은 어르신들 기억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어르신들 스스로는 십대시절 집 근처에서 봤던 오일장과 장성하여 가정을 이룬 후 삶의 터전이 된 오일장에 대한 기억 또한 다릅니다. 

그렇게 우리집 대문 앞에 좌판을 폈던 상인이 뜨고 난 자리에 남겨진 무 몇 동, 당시 배추 한 포기 200원과 맞먹는 돈을 주고 먹는 몸국에 대한 기억으로 이 시간이 채워집니다. 

오일장이 도시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는 사실, 오일장이 활발해 보이는 이유는 현재와 같은 기업형이 아닌 텃밭 작물을 거래하는 개인형 상거래에 기인해 모다 나와 그래 보이는 것이라는 어르신의 얘기는 또다른 교육이 됩니다.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