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02) 천지동 벤치만들기 2차

센터
2022-11-05

애초에 이번 실습교육은 시공원을 산책하거나, 파크골프 치러 혹은 거기 사시는 어르신들이 남성마을에서 천지동 본동까지 오는 길이 너무 고되다고 노인회관 다니는 어르신들이 "재생하면서 의자 좀 놔주면 좋겠다"라고 부탁하신 얘기에서 시작됐던 일이었습니다.


일꾼을 고용해서 하는 게 아닌, 재생사업답게 우리 손으로 직접 천지동 환경을 낫게 만들어보기로 하고, 목공수업을 기획하였습니다. 

현장교육을 받고 바로 드릴을 잡아본 이 날, (나사못 자리를 뚫는) 이중드릴비트 2개와 (나사못을 박아넣는) 전동드릴 부속1개를 해 먹었습니다.  분명 못과 드릴을 수직으로 하고, 버튼만 눌렀는데 헛도는 소리가 나더니 "딸깍". 

공구를 망가뜨렸나 걱정하는데, 소모품이고 교육이니 괜찮다는 설명에 안도합니다.  대부분은 평상시 공구를 접할 기회가 없다보니, 쉽게 익숙해지진 않습니다. 그래도, 망가진 부속 갈아가며 열심히 해봅니다. 



지난주 벤치상판 얹을 다리(하지) 설치 때는 잘 모르겠더니, 1차 페인팅 했던 벽을 2차로 해서 주변 분위기를 말끔하게 다듬고, 비로소 상판을 얹었더니 "의자"인 걸 알겠습니다. 

*상판은 몸에 안 좋은 방부목이 아닌, 화학처리 안 하고 내구성 좋은 방킬라이입니다. 


다음 3회차에는 사람들 피부에 직접 닿는 상판을 다듬고, 마감오일을 바르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주민협의체 투표로 결정된 이름 "천지쉼팡"은 11월 12일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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